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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찜질 vs 온찜질, 허리 통증 완화에 더 효과적인 방법은?
허리가 아플 때 많은 사람들은 얼음팩이나 따뜻한 찜질팩을 찾는다. 하지만 막상 사용하려고 하면 고민에 빠진다. '지금 이 통증에는 차갑게 해야 할까, 따뜻하게 해야 할까?' 냉찜질과 온찜질은 언제나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다. 허리 통증의 원인과 상태에 따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며,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냉찜질과 온찜질의 효과와 차이를 살펴보고, 상황에 맞는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본다.
1. 냉찜질, 급성 통증과 염증에 효과적
냉찜질은 허리 통증이 시작되는 초기, 즉 통증이나 부기가 발생한 직후 며칠 동안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통증이나 염증이 악화될 때에도 냉찜질이 도움이 된다. 냉찜질은 해당 부위의 혈류를 감소시켜 통증과 근육 경련,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냉기는 신경 신호 전달을 늦춰 통증을 둔화시키고 근육 경련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냉찜질은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할 수 있다. 얼음을 비닐봉지에 담아 사용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며, 보냉용 아이스팩을 활용해도 된다. 또는 수건을 찬물에 적신 뒤 물기를 짜고 비닐봉지에 넣어 약 15분간 냉동실에 얼려 사용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냉찜질은 한 번에 약 20분씩, 통증 초기 며칠 동안 하루 여러 차례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장기간 냉찜질을 지속할 경우 상처 치유가 지연되고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온찜질, 만성 통증과 뻣뻣함에 효과적
온찜질은 허리 통증 부위에 열을 가하는 방법이다. 열은 해당 부위의 조직 온도와 혈류를 증가시켜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과 경련, 뻣뻣함을 완화하며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온찜질은 장기간 지속되는 허리 통증이나 뻣뻣함, 만성적인 허리 통증 완화에 특히 효과적이다.
온찜질은 천 커버가 있는 전기 찜질팩을 사용하거나, 작은 수건을 물에 적신 뒤 물기를 짜 전자레인지에서 약 30초간 데워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 외에도 온수 주머니나 일회용 온열 패치를 활용할 수 있다. 온찜질은 한 번에 약 15~20분씩, 하루 1~2회 정도 시행할 때 가장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 찜질 사용 시 주의사항
냉·온찜질을 사용할 때는 화상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물리치료학 박사 로라 캠페델리(Laura Campedelli, DPT)가 검토한 건강 매체 '헬스(Health)'에 따르면, 화상을 예방하기 위해 얼음이나 열을 피부에 직접 대지 말고 반드시 수건이나 천을 사이에 두는 것이 좋다. 또한 감각이 둔해졌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화상 위험이 높아 사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번 사용할 때는 15~2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으며, 찜질 중에는 잠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부 사람들은 먼저 냉찜질로 부기를 줄이고 통증을 둔화시킨 뒤, 온찜질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방법을 선호한다.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에는 냉찜질과 온찜질 사이에 충분한 간격을 두고 시행하는 것이 좋다.
허리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거나 사타구니 또는 다리에 감각이 없을 때, 또는 방광이나 장 조절에 이상이 생기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또한 냉찜질이나 온찜질을 하는 도중이나 이후에 통증이 악화되거나 감각 이상이 나타난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