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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나고 지끈거리는 손목...혹시 '손목터널증후군'?

연휴가 지나면 손목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운전, 음식, 청소, 그리고 온종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탓이다. 손목에 통증이 발생하면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 여겨 방치하는 사례가 대다수다. 하지만 통증이 일시적인 것이 아닌 ‘손목터널증후군’에 의한 것이라면 방치 시 신경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

‘손목 수근관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 터널(수근관)이 여러 원인에 의해 압력을 받거나 좁아져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 일부의 저린 증상, 화끈거림, 물건을 들다 자주 떨어뜨리는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이러한 이상 감각, 통증은 야간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손목터널증후군은 간단한 방법으로 자가 진단할 수 있다. 가장 잘 알려진 방법은 팔렌 검사다. 팔렌 검사는 손목을 구부려 양 손등을 닿게 하고, 자세를 유지하여 통증 발생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만약 1분 내외로 손끝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도 정중신경이 지나는 손목 안쪽을 손가락으로 깊게 눌렀을 때 이상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도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 방법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활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한 손으로 무거운 짐을 드는 습관 ▲손바닥이 바닥에 눌린 상태로 컴퓨터 작업을 하는 습관 ▲손목을 지속적?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습관 등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유발·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를 개선해야 한다.평소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는 습관을 들이면 손목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50분에 한 번씩 손목을 스트레칭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손가락이 뻐근하다면 주먹을 꽉 쥐었다가 푸는 동작을 반복한다. 손목의 경우에는 팔을 뻗어 손바닥은 바깥쪽, 손가락은 아래로 향하게 한 후, 다른 한 손으로 손가락을 안쪽으로 당겨준다. 이후 손등을 바깥쪽으로 바꾼 후 동일하게 진행한다. 단, 스트레칭 시에는 손목, 손가락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정도로 시행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부목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허성우 원장(성모엄지척정형외과)은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손목이 손바닥 쪽으로 구부려졌을 때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일상에서 손등을 뒤로 젖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항상 생각하며 생활해야 하며 금속판이 들어있는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하이닥 유튜브 참고: 손목터널증후군부터 수부 질환의 모든 것!)손목터널증후군 관리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1~2주 이상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이 만성화되면 신경이 손상되고, 영구적인 마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수술을 통해서도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연휴가 지난 지금, 손목에 이상 증상, 통증이 나타났다면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증상이 심화?지속된다면 꼭 병원을 찾아야 한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허성우 원장 (성모엄지척정형외과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