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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근골격 생활] 스마트폰 하다 담 걸렸다면? ‘근막통증증후군’의 예방 및 치료법

현대인의 뼈와 근육이 위험하다! [바른 근골격 생활]에서는 마디손병원의 정형외과 전문의와 함께 현대인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올바른 생활 습관과 예방 및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합니다.

흔히 ‘담이 걸렸다’라고 표현하는 증상이 바로 근막동통증후군이다. 근골격계 통증의 70% 이상이 근막동통증후군일 정도로 흔하지만,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근막동통증후군은 주로 뒷목이나 머리, 어깨와 허리 등에서 발생하며, 최근에는 오랜 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보는 습관,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환자 수가 점점 늘고 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전재범 원장(마디손병원)과 함께 근막동통증후군의 원인과 치료법, 예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보면 근막동통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q. 근막동통증후군은 어떤 사람에게 잘 생기나요?

a. 이름은 생소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앓고 있는 질환이기도 한 근막동통증후군은 대개 바르지 못한 자세에 의해 근육이 긴장하여 수축이 일어납니다. 긴장성 수축이 오래되면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이 굳어지면서 근육 내 혈액순환을 및 산소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에 노폐물이 쌓여 주변 신경까지 압박이 가해지면서 통증 유발 물질을 발생시킵니다. 잘못된 자세뿐만 아니라 거북목증후군이나 퇴행성 질환, 과격한 운동, 외상으로도 발생하기도 하는데 요즘은 부쩍 스트레스나 지속적인 불안감으로 인한 긴장 상태 등의 이유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q. 일반적인 근육통과 근막동통증후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일반적인 근육통은 대부분 근육을 과다하게 사용하여 생기는 통증이기 때문에 2~3일 정도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으로도 호전이 됩니다. 그에 반해 근막동통증후군은 뻐근한 통증이 계속 지속되는데, 주로 목, 어깨, 골반 등의 통증유발점부터 국소적인 통증이 시작되며 통증 부위를 누르면 압통이 발생하고 띠 모양처럼 단단하게 뭉쳐있는 근육이 만져집니다. 통증의 느낌도 일반적인 근육통과는 다릅니다. 담 걸린 것같이 뻐근하고 단단한 느낌의 근육통이 지속되며 심하면 팔 또는 손의 저림 및 흔히 ‘뒷골이 당긴다’는 두통과 수면장애로도 이어집니다.

q. 근막동통증후군은 정확한 검사 방법이 없고 증상이 다양해 진단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방법을 통해 근막동통증후군을 감별하고 진단하나요?

a. 다른 근골격계 질환일 수도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x-ray 촬영을 시행하며, mri나 ct 등의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환자별로 연령이나 직업군이 다양하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한 시기나 외상 유무, 압통점을 누르는 진찰로 정확한 통증 유발점을 파악하고 그로 인한 연관통의 유무까지 꼼꼼하게 확인하여야 합니다.또한 통증이 심할 경우 약물과 주사 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치료법에 대해 정확히 알고 환자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조합하여 진단합니다.

q. 근막동통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이 목부터 시작해 팔과 등, 겨드랑이 쪽으로 퍼지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처럼 통증이 확산하기도 하나요?

a. 우리 몸은 근육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불편하거나 운동에 장애가 있다고 느껴지면 자연스레 근육을 사용하지 않게 되고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생활하게 됩니다.근막동통증후군은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호전할 수 있지만 초기에는 약간의 불편함만 있을 뿐 통증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편함을 느끼는 근육은 근수축이나 근력 약화, 자율신경계 증상이 동반되면서 점점 심해지는 통증이 만성이 되며 지속적인 관절운동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팔, 등, 겨드랑이까지 퍼지는 통증 확산뿐만 아니라 어깨 질환이나 목디스크 등 다른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q. 근막동통증후군이 생기면 어떻게 치료하나요?

a. 근막동통증후군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대개 근막동통증후군인 것을 모르고 일반적인 근육통인 줄 알고 방치하다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몇 달 동안 통증이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때쯤이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통증이 경미한 경우엔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 온열 마사지 등으로도 충분히 호전되지만, 통증이 심하고 지속해서 발생할 때는 근육신경자극술, 압통점주사요법, 증식치료 등 급성기 통증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근막동통증후군이 있을 때 푹 쉬는 게 낫나요 아니면 운동을 하는 것이 나은가요?

a. 젊은 층 환자는 주로 과도한 운동 등으로 인한 외상으로 생긴 어깨질환이 많습니다. 배드민턴, 테니스, 골프, 수영 등 같은 자세를 반복하는 운동은 관절 및 주변 근육의 과사용으로 어깨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근막동통증후군이나 다른 어깨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교적 통증이 심하지 않은 평상시에는 샤워 후 마사지볼이나 스트레칭 밴드 등으로 충분히 근육을 이완시킨 후 근력강화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충분히 휴식하는 것이 좋으며 빠른 내원을 권고합니다.

q. 근막동통증후군을 예방하거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생활 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특히 컴퓨터 앞에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이나 학생, 어깨를 과하게 사용하는 직업일 경우에는 업무 중간중간에 스트레칭을 시행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평상시에는 한쪽 어깨만 집중적으로 긴장 상태가 되지 않도록 운전이나 수면 자세 등 자세 습관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으며, 적절한 강도의 규칙적인 운동 또한 어깨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운동하기가 어렵다면 가벼운 산책도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데 효과가 있어 꾸준하게 관리하면 근막동통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근막동통증후군 예방 및 완화를 위한 맨손 스트레칭 방법

1. 목과 어깨 돌리기목과 어깨를 오른쪽, 왼쪽 번갈아 가면서 천천히 원을 그리며 돌려줍니다. 약 10씩 반복합니다.2. 고개 숙이기뒤통수에 손깍지를 끼고 아래를 향한 후 자세를 유지하며 10초간 지그시 눌러줍니다.3. 고개 옆으로 젖히기오른쪽으로 고개를 젖힌 후 왼쪽 관자놀이에 오른쪽 손을 갖다 댄 후 자세를 유지하며 10초간 지그시 눌러줍니다.4. 가슴 열기가슴을 내밀고 두 팔을 직각으로 세운 후 등쪽으로 밀어줍니다. 뒤에서 봤을 때 w 모양이어야 합니다. 이 때 고개를 45도 정면 위를 바라봅니다.5. 상체 숙이기책상이나 의자를 두 손으로 잡은 뒤 상체를 숙여 두 팔에 귀가 닿게 상체를 숙여줍니다. 이때 전신이 90도 직각이 되어야 합니다.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전재범 원장 (마디손병원 정형외과 전문의)